비밀번호를 어떻게 알고 있냐는 재경의 질문에, 대충 둘러대는 태진과 지연.
태진은 재경과 같이 떠나는 척을 하다가 밖에서 지연을 만납니다.
이 둘을 쫓아가던 윤진은 후배를 시켜 녹취를 시킵니다.
둘의 대화를 통해 윤진은 비밀계좌가 있고, 비밀번호를 지연이 알고 있음을 알게 되죠.
경찰서로 돌아온 재경은 김창수에게 윤사장에 대해 묻지만, 창수는 별다른 정보가 없었다고 하죠.
창수를 의심하는 재경은 창수를 차갑게 대하는데, 창수는 돌직구로 재경에게 자신이 잘못한 게 있는지 물어봅니다.
재경은 이명국 사건 때 왜 자리를 이탈했는지 물어보는데, 창수는 사건현장에서 나오는 차량을 쫓아왔고, 경찰서로 향한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바로 윤진의 차량을 쫓아온 것이었죠.
재경은 경찰서 내에서 자신이 쓰러져있던 것을 보았는지 걱정이 돼서 물어보지만, 창수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고 답하죠.
정연주팀장은 최근 들어 이상해진 재경에게, 경찰서내부에서 보험금 때문에 사건을 들쑤시고 다닌다는 소문이 돈다며 솔직하게 사건에 대해 말해달라고 합니다.
재경은 박준서, 원종수, 박태진 등이 고등학교 동창이며 이들이 연관되어 있으며 마약도 연루되어 있다고 대답합니다..
정연주는 재경의 일을 눈감아주는 것으로 도와주기로 하는데, 재경은 공진욱에게 뺏긴 총기에 대해서도 도움을 요청합니다.
원종수는 금형기업 필오동택지건설에 대해 발표를 준비하고, 회장 원창호는 발표를 마음에 들어 합니다.
하지만, 원창호는 사업계획안이 박태진의 작품인 것을 눈치채고 있었고, 종수에게 태진의 계획안대로 안현시장을 만나 일을 처리하라고 합니다.
사실, 고등학생 때 원창호는 자신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원종수 대신 전교 1등인 박태진을 집으로 불러들입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박태진에게 원창호는 자신의 기대에 못미치는 종수대신, 투자를 해줄 테니 종수를 부자 1등으로 만드는 것을 서포트하라고 하죠.
그런데 이를 종수가 엿듣고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종수는 박태진에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종수는 사생아였기때문에 늘 원창호의 눈치를 보면서 살고있었죠.
결국 원창호와의 만남 후에 공황이 온 원종수는 금형약품 강연장소에서 결국 쓰러지게 됩니다.
비서실장 오치현은 급하게 원종수를 옮기고, 이들을 찾아온 정상의가 건네는 약을 급하게 먹입니다.
박복례의 아들을 찾아간 윤진.
박복례의 아들은 박복례가 죽기 전 하루전날, 금형약품 진통제 자이노팜을 먹더니 이상행동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일 저녁 박복례는 사망했죠.
다음날 제약회사에서 약을 수거해 갔는데, 이 사람이 바로 박준서였죠.
장재경은 레몬뽕때문에 싸우다가 검거된 강민호를 이용해서 레몬뽕 공급책을 유인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재경은 강민호에게 레몬뽕없이 어떻게 견뎠는지를 물어봅니다. 민호는 식욕억제제 에타펜에 대해 얘기해줍니다.
마약공급책은 오현동에 있는 상가 44호실에서 만나자고 연락이 오죠.
장재경이 약쟁이로 위장해서 강민호와 동행하기로 합니다.
마약공급책과 만난 장재경과 강민호.
그런데, 마약공급책은 장재경의 정체를 의심해서 장재경의 팔에 주삿바늘을 들이댑니다.
경찰이면 마약에 중독이 될까 봐 팔을 빼기 때문이죠.
하지만, 주사내용물이 식염수인지 마약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마약수사팀은 대기하고, 결국 재경은 마약주사를 맞게 됩니다.
재경을 믿게 된 마약공급책은 레몬뽕을 꺼내 들고, 레몬뽕을 발견한 강민호는 이성을 잃고 재경이 경찰이라고 소리치며 레몬뽕을 들고 도망칩니다.
재경은 마약공급책들을 진압하고 뒤늦게 자신에게 주입된 마약 주사기를 찾아보지만, 김창수가 먼저 주사기를 챙겨서 숨겨버립니다.